review
기타를 위한 작은 개구리, RockFrog
JMHendrix
2009. 5. 15. 17:55
Mac으로 기타 레코딩을 하기 위해서는, 오디오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이전의 GarageBand 강좌의 첫 번째 포스팅에서 미리 밝힌 바 있다. -이 글을 빌어, 강좌를 이어나가지 못하는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얼른 다시 시작해야지...-
뭐 근데, 다들 그렇겠지만 문제는 돈이다. Mac도 비싼데, 기타 녹음하겠다고 추가로 돈을 들이는건 깨나 부담 아닌가? 좀 쓸만하다는 오디오인터페이스는 아무리 싸봐야 2~30만원이 넘고, 그렇다고 비싼 걸 쓰자니 가격도 가격이지만 추가 기능과 무게들이 부담스럽고...
이런 것을 쏙 뺀 오디오인터페이스가 바로 (주)심스뮤직의 JamMate RockFrog다. 기본적인 오디오인터페이스 기능을 다 갖추고 있지만, 이 제품의 가격은 놀랍게도, 6만원대 이하이다!
보시다시피, JamMate RockFrog(이하, RockFrog)는 파란 개구리처럼 생겼다. 투명한 재질로 되어있어서 개구리의 내장이 모두 들여다보이며, USB 포트에 커넥터를 꽂으면 파란 불이 들어온다. 특별한 컨트롤 노브나 스위치 같은 것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RockFrog에 달린 USB 커넥터의 한 쪽 끝에는 사진처럼 오디오 입력과 출력을 담당하는 포트가 있다. 입력부는 스테레오 55 케이블 숫놈이며, 출력부 역시 스테레오 55 케이블 암놈이다. 와이어들은 고장시 임의로 교체할 수는 없게 되어있지만, 약간의 납땜만 할 수 있다면 본인이 직접 커넥터를 수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입력 커넥터도 조금 의아하다. 위의 사진은 필자의 기타에 RockFlog의 커넥터를 연결한 것이다. 왜 RockFrog는 하필 스테레오 입력 커넥터를 채택했을까? 기타나 베이스를 목표로 한거라면, 모노 커넥터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좋을텐데... 원가 절감에도 도움이 되고 말이다.
RockFrog를 연결하고 GarageBand를 실행한 후, GarageBand의 환경설정을 열어본 모습이다. 별다른 짓 하지않아도 시스템에서 RockFrog를 볼 수 있다. 가볍게 선택만 해주면 된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앰프 시뮬레이터 Amplitube 2를 오디오트랙에 적용해 본 결과 별다른 이상 없이 잘 작동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의 샘플은 GarageBand를 이용해 반주를 만든 후, RockFrog를 이용해 기타를 녹음한 것이다. 단, 크기를 줄이지 않은 채 내부의 회로에 바로 전선을 이어 입력-출력 포트를 만든 탓인지는 몰라도, 원래 내가 사용하는 M-box 2보다는 잡음이 약간 많은 듯했다. 하지만, 부스트한 게인톤에서는 아주 작은 잡음도 급격히 뻥튀기되는 게 당연하므로 그렇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다. 게다가, 어쩌다보니 내가 오디오인터페이스와 기타를 연결하는 케이블은 스튜디오급 퀄리티 이므로 아무래도 그 이유도 있겠지?
입력/출력 레벨 컨트롤은 모두 소프트웨어에 컨트롤 해야만 한다. GarageBand를 예로 들자면, 트랙 정보 패널에 있는 '녹음 단계'를 이용해 입력을 컨트롤하고, 출력은 컨트롤 패널의 음량 조절을 이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RockFrog은 주머니가 가벼우면서도 휴대성이 용이한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제격인 제품이다. 이 제품을 두고 다른 오디오인터페이스에 비해 음에 대한 해상도가 떨어진다느니, 왠지 좀 약하고 싸보인다느니, 입/출력 커넥터가 쌩뚱맞다느니 불평은 말자. 5000원짜리 뚝배기 불고기가 왜 한우가 아니냐고 따지는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뭔가 프로페셔널한 작업을 한다면 몰라도, RockFrog는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재미있게 즐기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아주 훌륭한 제품이다. 여자친구와 데이트 한번 좀 쎄게 해도 5~6만원은 순식간인데, 그거 아끼지 말고 속 시원하게 부담없이 음악 한 번 즐겨보자.
뭐 근데, 다들 그렇겠지만 문제는 돈이다. Mac도 비싼데, 기타 녹음하겠다고 추가로 돈을 들이는건 깨나 부담 아닌가? 좀 쓸만하다는 오디오인터페이스는 아무리 싸봐야 2~30만원이 넘고, 그렇다고 비싼 걸 쓰자니 가격도 가격이지만 추가 기능과 무게들이 부담스럽고...
이런 것을 쏙 뺀 오디오인터페이스가 바로 (주)심스뮤직의 JamMate RockFrog다. 기본적인 오디오인터페이스 기능을 다 갖추고 있지만, 이 제품의 가격은 놀랍게도, 6만원대 이하이다!
보시다시피, JamMate RockFrog(이하, RockFrog)는 파란 개구리처럼 생겼다. 투명한 재질로 되어있어서 개구리의 내장이 모두 들여다보이며, USB 포트에 커넥터를 꽂으면 파란 불이 들어온다. 특별한 컨트롤 노브나 스위치 같은 것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RockFrog에 달린 USB 커넥터의 한 쪽 끝에는 사진처럼 오디오 입력과 출력을 담당하는 포트가 있다. 입력부는 스테레오 55 케이블 숫놈이며, 출력부 역시 스테레오 55 케이블 암놈이다. 와이어들은 고장시 임의로 교체할 수는 없게 되어있지만, 약간의 납땜만 할 수 있다면 본인이 직접 커넥터를 수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오디오 출력부를 55 케이블로 했을까? 제품의 가격이나 성능 상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일텐데, 핀 커넥터(일명, 이어폰 커넥터)를 장착하거나, 연결용 어댑터를 함께 제공해야 하는 것이 맞는 선택 아니었을까?
사실 입력 커넥터도 조금 의아하다. 위의 사진은 필자의 기타에 RockFlog의 커넥터를 연결한 것이다. 왜 RockFrog는 하필 스테레오 입력 커넥터를 채택했을까? 기타나 베이스를 목표로 한거라면, 모노 커넥터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좋을텐데... 원가 절감에도 도움이 되고 말이다.
Windows에서는 드라이버를 설치해야만 RockFrog를 사용할 수 있지만, Mac에서는 드라이버를 설치하거나 하는 등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도 그냥 USB 커넥터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RockFrog를 사용할 수 있다.
RockFlog를 구입하면 사진에 보이는 것 같은 통합 설치 CD를 함께 제공한다. 이 CD에는 Windows용 드라이버와 Native Instrumnts사의 앰프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Guitar Combos'가 들어있다. Guitar Combos는 같은 회사의 유명한 앰프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Guitar Rig'의 라이트 버전이라 할 수 있다. 통합 설치 CD에는 Windows와 Mac용 Guitar Combos의 설치 파일이 함께 제공 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시도해봐도 Mac Os X 10.5 'Leopard'에서는 Guitar Combos를 설치할 수 없었다. 필자의 Mac이 한 대인 관계로 Mac OS X 10.4 'Tiger'에서는 확인해볼 수 없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RockFrog를 연결하고 GarageBand를 실행한 후, GarageBand의 환경설정을 열어본 모습이다. 별다른 짓 하지않아도 시스템에서 RockFrog를 볼 수 있다. 가볍게 선택만 해주면 된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앰프 시뮬레이터 Amplitube 2를 오디오트랙에 적용해 본 결과 별다른 이상 없이 잘 작동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의 샘플은 GarageBand를 이용해 반주를 만든 후, RockFrog를 이용해 기타를 녹음한 것이다. 단, 크기를 줄이지 않은 채 내부의 회로에 바로 전선을 이어 입력-출력 포트를 만든 탓인지는 몰라도, 원래 내가 사용하는 M-box 2보다는 잡음이 약간 많은 듯했다. 하지만, 부스트한 게인톤에서는 아주 작은 잡음도 급격히 뻥튀기되는 게 당연하므로 그렇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다. 게다가, 어쩌다보니 내가 오디오인터페이스와 기타를 연결하는 케이블은 스튜디오급 퀄리티 이므로 아무래도 그 이유도 있겠지?
입력/출력 레벨 컨트롤은 모두 소프트웨어에 컨트롤 해야만 한다. GarageBand를 예로 들자면, 트랙 정보 패널에 있는 '녹음 단계'를 이용해 입력을 컨트롤하고, 출력은 컨트롤 패널의 음량 조절을 이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RockFrog은 주머니가 가벼우면서도 휴대성이 용이한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제격인 제품이다. 이 제품을 두고 다른 오디오인터페이스에 비해 음에 대한 해상도가 떨어진다느니, 왠지 좀 약하고 싸보인다느니, 입/출력 커넥터가 쌩뚱맞다느니 불평은 말자. 5000원짜리 뚝배기 불고기가 왜 한우가 아니냐고 따지는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뭔가 프로페셔널한 작업을 한다면 몰라도, RockFrog는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재미있게 즐기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아주 훌륭한 제품이다. 여자친구와 데이트 한번 좀 쎄게 해도 5~6만원은 순식간인데, 그거 아끼지 말고 속 시원하게 부담없이 음악 한 번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