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Leopard의 몇 가지 바뀐 점
지난 6월에 열린 WWDC에서, '올해 말에 정식 릴리즈를 내놓겠다'는 Snow Leopard가 벌써부터 시끌시끌 많은 이슈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monOmato가 건네준 외국 사이트 기사를 읽다가 macmagazine '독자' 여러분도 궁금해하실 사람들이 있을까 해서 못하는 영어나마 번역을 좀 해봤습니다. 지금부터, 들어갑니다!!!
Snow Leopard에서는 Mac OS X이 서체를 다루는 방식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바뀐 방식이 많은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Mac 사용자들은 타이포그래피에 대해 굉장히 '깐깐한 사람들(sticklers)'이 많으므로 한번쯤 짚고 나갈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일례로, Monaco 고정폭 서체의 서체의 끝선 정렬 신호 문제 같은 것이다.
중국 컴퓨터 과학도인 'Jjgod Jiang'은 Mac OS X이 어떻게 폰트를 다루는지에 관한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발견했다. 첫째로, 사용자들은 이전 버전의 Mac Os X처럼 'Anti-Aliasing'의 변형 정도를 조정할 수 없게 됐다. 'Medium'이라는 -일반적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 선택사항은 현재는 단지 옵션일 뿐이다. (전적으로 내 추측이지만,) 좀 더 강력하거나 약한 정도의 Anti-Aliasing을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는 사용자는 아예 Snow Leopard를 사용하지 말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두번째로, 애플은 독점적인 dfont 형식 서체(proprietary dfont format)를 판매하기로 했다. 대신, 몇가지의 TrueType Collection 형식의 서체를 함께 제공한다. 이 형식은 몇몇의 연관 서체 - 볼드나 이탤릭 변형 서체- 를 같은 폰트 파일에 포함시키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Mac OS는 Mac OS 8.5시절부터 이러한 형식의 서체를 지원하고 있었으며, 애플이 이러한(dfont 타입 서체를 전면적으로 배급하는 것에 대한) 결정을 최종적으로 내린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세번째는 개발자들에게 큰 영향을 줄지도 모르는 것으로, 애플은 모나코 서체같은 기본 고정폭 서체들을 Mac OS X에서 빼기로 했다. Monaco 서체는 1984년에 처음 나온 System 1을 비롯한 Mac OS 버전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있던 서체다. Monaco 대신, 애플은 Menlo라는, DejaVu Sans Mono보다 훨씬 대중적인 고정폭 Sans serif 기반 서체를 탑재했다. Monaco 서체는 아직 TrueType 포맷에 포함되어 있지만, 곧 Menlo가 Terminal이나 Xcode의 기본 서체가 될 것이다.
자신이 개발자가 아닌 이상, 이 문제는 여러분에게 큰 상관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고정폭 서체는 프로그램 코드를 작성하는데 부분적으로 굉장히 중요하다. 코딩하는데 이상적인 서체를 고르는 일은 Mac 개발자들 사이에서 굉장히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크기 9pt의 비트맵 변형 Monaco 서체는 오랜동안 Mac 개발자들의 메인 서체였으며, BBEdit같은 유명한 터미널 에디터의 기본 서체였다.
디스플레이 기술이 계속 발전되면서 Anti-Aliased 서체를 프로그래밍에 사용하는 것은 굉장히 실용적인 일로 대두되었다. DejaVu Sans Mono같이 Bitstream's Vera Sans Mono 서체에 기반을 둔 확장 서체는 수많은 프로그래머들이 즐겨 사용하는 서체로 두각을 나타냈다. 개인 사용자화된 DejaVu Sans Mono 서체들은 'Panic's Coda(?)의 모태가 되기도 한 만큼, Menlo 서체를 기본으로 하기로 한 결정은 그리 나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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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제가 번역한 내용입니다. 마지막의 몇 줄은 번역이 아리까리했지만, 기사를 작성하신 분의 개인적 느낌을 표현한 부분이라 그냥 넘어갔습니다. 기사 원문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arstechnica.com/apple/news/2009/06/font-changes-coming-to-mac-os-x-snow-leopard.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