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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발매에 대한 근원적 고찰

아이폰은 현재

2009년 8월 10일 기준 88개국에서 사용 중이고, 

4개국에서 들여 올 준비를 하고 있다.

(참고로 전세계 국가 수는 200여개 정도다)


얼마 전에 국내 이동통신 요금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고,

이동통신회사들은 이에 대해서 당연히 반박했다.


2008년 전세계 휴대폰 점유율은 1. 노키아가 38.6%, 2. 삼성이 16.2%, 3. LG가 8.3% 이다.

아이폰은 1.1%로 8위를 기록했다(ABI Research).



국내 판매되는 휴대폰 중 세계 점유율10위 까지의 휴대폰은?

4. 모토롤라 8.3%, 5. 소니 에릭슨 8%, 6. RIM(블랙베리) 1.9%, 7. 쿄세라 1.4%, 9. HTC 1.1%, 10. Sharp 1%

뭐, 아에 안들어 오거나, 진작에 들어왔다가 말아 먹었거나, 

예전에 OEM으로 들어왔다가 안 들어오는 것 등, 그 숫자가 적다.  


아이폰은 2007년 6월 29일부터 판매됐다.

iPhone 3GS는 세번째 버전의 아이폰이다.


위의 내용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전세계에서 휴대폰 점유율 2등과 3등을 포함 전세계 휴대폰의 25% 정도를 점유한 휴대폰 강국인 대한민국은

이동통신 사용자가 세계 최고의 요금을 부담하고 있다는 의견을 국가에서 설립한 전문기관에서 발표했고,

세계의 88개국에서 도입했고, 버전이 세번이나 바뀐 아이폰을 2년이 넘도록 발매하지 못하고 있다.


왜? 지금 다음과 같은 국가들도 커밍순인데...


아이폰과 관련한 거의 모든 계통의 사람들이 쏟아내고 있는 수많은 증거와 의혹들이 있다.

아마도 그 이야기의 상당수는 진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모든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왜?, 라는 질문에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내려지게 된다.

(아, 현재 일어나고 있는 모든 정치, 경제, 문화, 등등의 행위의 결론도 마찬가지지만)


간단하다.  때문이다.

지금 좋은데, 굳이 이런 환경을 아이폰 때문에 흔들어서 수입이 줄어드는 위험을 감수한다?

독자가 이동통신회사 대표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버틸 수 있는데까지 버티지 않겠는가?


굳이, WIPI, Wi-Fi, USIM, GPS 등 아이폰 발매에 단골로 등장했던 문제들을 예들지 않아도 답은 명확하다.


이야기를 조금 돌려보자.

만약, 아이폰 1세대가 우리나라에 들어왔다면 어떻게 됐을까? 삼성과 엘지의 터치폰들은 지금쯤 어떻게 됐을까?

(물론, 그닥 내수시장에 정성을 들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분위기지만 말이다)

그래도 꽤나 타격을 입지 않았을까? 

뭐, 워낙 언론에서 강조하듯 애국심이 강한 국민이고 지난 10년 동안 좌익사상(?)에 새뇌(?)당해서, 

미제국주의의 휴대폰은 거들떠 보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올해 7월 삼성의 휴대폰 국내 점유율53%, 엘지는 32%였고, 

삼성의 풀터치폰 시장 점유율은 총수요 79만대 중 55만대인 70%로 추정된다고 한다(이데일리 2009. 8.3).


뭔가 머리 속에서 ''하고 지나가지 않는가?


여하튼, 작금의 이 현상은 아이폰과 관련한 이해 당사자들, 

비록 소수지만 힘있는 권리 행사자들의 이익에 의해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같은 사용자들의 요구따위는 그들에게는 투정부리는 것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그래봤자, 어차피 우리 이동통신 상품에 가입하고 우리 휴대폰을 쓸 텐데'

라는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이제 애플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자.


애플에 대한 의혹 중 가장 큰 것은 무리한 요구(초기 물량에 관한 소문 등)가 있다, 라는 것인 듯 보인다.

솔직히 그 속이야 누가 알겠는가마는, 그냥 간단하게 생각해 보면,

여지껏 남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의 수많은 국가들과 협약을 맺었을 애플인데,

굳이 우리나라에 대해서만 무리한 요구를 했을까?


또한, 특별히 뭔가를 요구할만큼, 요구당할만큼 우리나라가 애플에게 큰 시장이었던가 말이다.

아이폰이 우리나라에 지금 껏 들어오지 못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가 이동통신, 휴대폰 강국이기 때문이다.

아니, 이동통신 회사와 휴대폰 제조회사 강국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단지 그들의 마르지 않는 샘일지도 모른다)

Photographer: Frank Sterrett.

여전히 이동통신회사들은 아이폰 관련 떡밥을 뿌리고 있다. 그들은 여전히 애플과 '논의중'이다.

그리고 마치 어디서 사주 받은 것인양, 해괴 망측한 논리로 뒤범벅된 아이폰 기사를 쓰고 있는 작자들도 넘쳐난다.



과연 아이폰은 언제 나오게 될까?



하도, 상식도 논리도 법도 기준이 되지 못하는 시국인지라 '예상'이라는 단어는 마치 운이나 도박과 비슷한 말 같다.

여하튼, 언제?


http://www.apple.com/iphone/countries/


위의 링크에서 자랑스러운 태극기가 동그라미 모양으로 눈에 띈다면 분명히 나오는 것이다. 이것이 진리.

아니면, 아이폰을 들여오는 것이 자신들에게 이익이 된다면 아이폰은 우리나라에 출시될 것이다. 이것도 진리.


또는 예비 사용자와 애플 매니아 등등의 사람들이 너무 원하고 바라고 그리워하며 흠모하는 것을 본

관계자들이 이러한 어린 백성들을 가엾이여겨 선심쓸 지도 모른다. 이것은 괴리?


오해하지마시라. 이것은 휴대폰 광고 이미지가 아닌 싱글 앨범 표지 이미지다.
참으로 요상한 가요계다. 참고로 이 싱글을 발매한 로엔엔터테인먼트는 SK의 자회사다.

나름의 결론은 이러하다.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들에게 아이폰이 들어오는 괜찮은 시점은 아마도,

전자에게는 터치폰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신규 가입자가 줄어드는 시점 정도?

후자는 아마도 자신들의 앱스토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여하튼, 잘 모르겠다.


아이폰은 언젠가는 나올 것이다.


물론 그 전에 새로운 아이팟 터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아주 비관적으로 보면, 아이폰 출시가 한미FTA 발효 이후가 될 지도 모른다?

여하튼 기다려 보자.


닉 앤더슨. 워싱턴 포스트.

그러고보면 참 나쁘다.


지들 이만큼 큰게 지들 잘해서도 있지만, 우리가 키워준 것도 어딘데,

이제 좀 살만하고 다른데서도 장사 할만하다고,

휴대폰 하나 들여오자는 우리들 말은 개무시하고,

다른 건 다 선진국 들먹이면서 요금체제는 후지고,

밖에서 쓰는 거는 성능 좋고 저렴하게 잘 만들면서,

안에서 쓰는 거는 이것 빼고 저것 뺐는데 왜 이렇게 비싸며,

재주는 곰이 넘고 그거 유통해서 재미는 지들이 보고,


그러고도 기고만장이라.


이제 그만 속썩이고 아이폰 들여와라.

다 니들 욕심 때문인 거 안다.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