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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으로 메가박스, CGV 사이트에서 영화 예매, 결제 가능하다!!

아침에 해야하는 간단한 업무를 마치고 이메일 클라이언트를 열었습니다. 수두룩한 광고메일 중, 최강희가 눈에 확 띄는 메가박스 이메일을 열었습니다. 요즘 최강희와 김영애가 나오는 '애자'가 인기를 끈다던가요? 무심결에 메가박스 홈페이지를 클릭해 들어갔는데, 예전과 달리 레이아웃이 너무 잘보이는 것입니다. 스크롤해 페이지를 살펴보다 보니, 이런 마크가 보입니다. 
크로스 브라우징을 지원한다는 거겠죠? 그럼 뭐해 웹 페이지를 보는게 전부 다일 뿐인데...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궁금함이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예매는 될까? 에이, 설마... 여긴 한국이잖아', '아니야. 그래도 저렇게 당당하게 크로스 브라우징을 내걸었는데, 결제도 되게 하지 않겠어?' 에라 모르겠다, 예매 페이지로 향했습니다. 
역시 페이지 레이아웃이 깨지지 않고 잘 보입니다. 홈페이지의 메뉴나 기능들도 다 클릭이 되네요? 궁금하던 최강희의 영화 '애자'를 클릭하고 예매할 날짜를 고릅니다. 좌석도 선택이 되고, 날짜 고르는데도 문제가 없네요. 
다음 단계로 넘어가니 결제 페이지가 모습을 보입니다. 음, 여기가 끝이겠군! 그래도 한 번... 신용카드를 선택하고 번호를 넣은 후 '결제하기' 버튼을 눌렀는데... 오 갓! 핸드폰에 '띵똥~'하고 울리는 문자 도착 소리! 결제에 성공했다네요! 가만 생각해보니, 30만원 이하는 굳이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의무가 없군요!!
신나서 monOmato에게 이야기하니, CGV 역시 전혀 문제 없이 모든 브라우저로 결제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두 사이트 다 어도비 플렉스 기반으로 리뉴얼을 해서 가능한것 같다더군요. 이거 왠지 저만 몰랐던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뭐 워낙 거지같은 한국 인터넷 상황이라 언제 어떻게 변할 지는 몰라도... 이런 조그마한 변화들이 쌓이면 언젠가는 Mac을 비롯한 다른 운영체제 사용자들이 인터넷 주권을 되찾는 그 날이 오고야 말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