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제작에서 하드웨어 신디사이저(와 샘플러)가 전부였던 시절이 있었다.
MIDI 신호로 제어되는 이들 하드웨어 악기들을 콘트롤하기 위해서
컴퓨터와 악기를 미디인터페이스로 연결했다.
프로 뮤지션들은 대부분 8채널짜리 미디인터페이스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필자 같은 쌩 아마추어도 예전에는 당시 최고 사양을 지닌
말대가리사의(Motu ㅡ.ㅡ;;;) 8채널 미디인터페이스를 소유하고 있을 정도였으니...
여하튼, 오늘 소개하는 것은 외형적으로는
1983년 MIDI를 사용한 최초의 상업 모델인 야마하 DX7의 음색 라이브러리 app이지만...
뭐, 자세한 것은 모르겠다. ㅠㅠ
DX7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예전에 두어번 연주해 본 적은 있지만...ㅎㅎ).
그냥, 버전이 업그레이드 됐다기에 옛날 생각도 나고해서 포스팅해 본다.
MIDI(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가 어느덧 추억이 되가는 것 같다.
별 것 아닌 수준의 소프트웨어 악기들이 몇 년 사이 엄청나게 발전해서
하드웨어의 자리를 빼앗았다.
마치, MIDI가 신디사이저의 원조인
무그와 오버하임, 시퀀설 등의 미국 회사들을 역사의 뒤안길로 보냈듯이
(그 첨병이었던 것이 바로 야마하의 DX7이었다. 80년대 중후반의 신디사이저가 등장하는
음악에는 반드시 있던 악기 중 하나가 DX7이었다. 아~ FM 사운드여...)
현재의 소프트웨어 악기들은 일본 중심의 하드웨어 악기사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뭐, 실제로는 더욱 복잡한 양상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다운로드와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미디를 협정할 당시 참여했던 악기사들의 목록인데,
이것은 미디의 시스템 익스클루시브 메시지를 위한 ID 코드로 쓰였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회사들이 얼마나 되는 지,
알고 있는 회사들은 얼마나 있는 지,
가지고 있던(있는) 악기들의 제조사는 있는 지... 보자, 추억해 보자!!!
* Stainway & Son이 있는 것도 재미있고, 목록의 마지막에 위치한 일본 제조사들이
지금은 가장 점유율이 높은 회사들이 됐다는 것 또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해준다.
01 Sequential
02 Big Briar
03 Octave-Plateau
04 Moog
05 Passport Designs
06 Lexicon
07 Kurzweil
08 Fender
09 Stainway & Son
10 Oberheim
11 PAiA Electronics
12 Simmons Group Centre
13 Gentle Electric
14 Fairlight
15 JL Cooper
16 Lowery
20 Bon Tempi
21 Siel
22 IRCAM
23 Synthaxe
24 Hohner
25 Crumar
40 Kawai
41 Roland
42 Korg
43 Yam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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