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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CLUB 반대걸 대표 - 추억의 한 장면 2


이런 일로 추억의 한 장면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디시인사이드에 이어 SLRCLUB도 일이 터졌기에 

그리고, 때마침 반대걸 대표의 인터뷰 사진이 있기에,

이렇게 사진과 글을 올려본다.




아, 뭔소리냐고?


문제가 터져버린 글


반대걸 대표의 답변 글


반대걸 대표의 변명(?) 글



내용 숙지? OK?




자, 그럼 이어서 글 간다!!!


현재 필자에게는 2006년 1월호 맥마당이 없기에, 인터뷰 기사 내용은 모르겠다.

(2005년 12월에 맥마당을 박차고 나왔 ^^ ㅋㅋ)


기억으로는 카메라 관련 특집, 이런 거였는데...

지금도 잘 나가지만, 당시에도 잘 나갔던 SLRCLUB 반대걸 대표를 인터뷰 했었다.


그 당시 사무실은 정자동 쪽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있던 주상복합 건물의 한 호실이었다.

직원이라고는 반대표 포함 3명 정도...(확실치는 않지만)

그리고, 한 쪽에는 서버 몇 대가 돌아가고 있었고...


여하튼, 그 당시까지는 확연한 커뮤니티 분위기였던 걸로 기억된다.

사실, 오늘에야 (주)인비전커뮤니티, 라는 이름을 들었다(그동안 하도 관심이 없었던거다).


하지만, 초보적인 영리 활동 비스무리 한 것이 시작됐었던 것 같다.

(사진에도 보이는데, 공제 스트렙, 스티커 이런 자잘한 것들로)


사실, 오늘 터진 문제는 불구속 기소 중인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 씨의 경우와는 성격이 다르다.

법적으로는 확연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솔직히 본인 같아도 혹여 몇 년 후에 맥매거진이 커져서 잘 되면,

지금 맴버들 벤츠가 아닌, 람보르기니 리스가 아니라,

그냥 타고 다니라고 주고 싶...^^;;;;


여하튼, 처음 사원의 올린 글이 진실에 더 가깝다면(뭐, 그렇게 보인다),

확실히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얼마 전인가, 각종 지표에 대한 순위 중에 우리나라가 노사문제 순위가 하위권이라는 발표가 났다.

이를 두고 어떤 정신나간 인간들은 파업과 데모를 때문이라며 입을 나불거리는데,


노동자와 회사 중에 어떤 자가 권력과 자본을 가지고 있는가?

둘 중에 누가 힘있는 자인가?


라는 질문과 이 질문의 참 뜻을 알고 있다면, 노사문제에 대해서

원초적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하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전부다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이 그렇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당사자들이 아닌 이상 단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다만, 우리는 이럴 경우 약자의 편을 들어 주는 것이 정의롭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해당 글에 대한 댓글의 대부분도 이러한 분위기인 듯은 보였다.




필자가 아쉬운 것은 다음과 같다.


사업이 어느 정도 잘 진행되었으면, 개국공신들에 대해서 그 성의를 다하는 것은 정당하다.

오랜 시간 동안 함께 고생했다면, 잘됐을 때는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해야한다.

하지만, 경기가 어렵다며, 직원들의 허리 띠는 조르면서, 임원들의 허리 띠를 풀러주는 행위는


마치, 

추경 예산 편성하고 각종 간접세에 장난하고, 종부세는 내려주고 환급까지 해주는 센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자본의 얼굴은

인종, 종교, 남녀, 연령과는 무관하게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여하튼,


올림푸스 E-10이 좋아서 커뮤니티를 시작했다는 반대걸 대표의 그 때의 얼굴과

15대의 CCTV 중 단 1대만 실외용인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반대걸 대표의 얼굴은


과연 같은 모습일까?




*본 글은 활동 없는 SLRCLUB 8125번째 회원. 정신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