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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뮤직메쎄 2009, 소프트웨어 편

날짜도 좀 지났고, 살짝 귀찮음이 동하지만, 이렇게 포스트하는 이유는



블로그에 예고하지 않았지만, 맥매거진이 자랑(?)하는 iCal 연동 시스템(???)에

이미 '(포스팅예고) 뮤직메쎄 소프트웨어편 -정신'이라고 등록한

빼도 박도 못하는 이유와,


역시, '하드웨어 편'을 읽으면서 소프트웨어 편도 나오겠지라며 기다릴

혹시 있을 단 한 명의 독자를 위해서, 라면 믿을런지 ㅎㅎ



여하튼, 이 놈의 뮤직메쎄가 세계 경제의 이미 예견된 구조적 요인에 의한 자학적 불황

(뭔, 말인가???)으로 말미암아. 그다지 이슈가 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솔직히, 쇼킹한 것이 안나오니... ㅡ.ㅡ;;;

(아니, 나올만한 것이 없는 지도 모른다)



최근 몇 년 동안 신기한 것은 다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멜로다인의 등장으로 음악 제작자들의 큰 숙원 하나가 해결됐고, 

아날로그 신스들의 복각판들이 대거 출현했고, 

과거의 아웃보드들도 다양한 결합을 통해 쏟아져 나왔고,

샘플 플레이어 계열에서는 몇 십 기가 용량은 흔한 것이 됐고,

신스 기술이 결국 소프트웨어 신스에 이르러 찬란한 기술적 꽃을 피워나가고 있고,

소프트웨어 DAW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음악 작업에 혁신을 이뤄냈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유기적 결합이 일반화 되고 있고,

피지컬 모델링과 샘플링 기술에 의해 실제 악기에 더욱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하고 있으며,

등등등


하나하나 정리할 수 없을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다. 소프트웨어 씬에서...

- 어찌됐건, 이번에는 조금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다.




Steinberg  The Grand 3

일단 88GB라는 용량이 시선을 확끈다.

그동안 아이보리, 스타인웨이 등에 밀려 있던 분위기를 만회하고자 하는 뉘앙스다.

아직, 사운드 데모를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출시는 Q3 of 2009(3/4 분기) 예정이다.

야마하의 그늘이니 야마하 피아노(일렉트릭 피아노도) 사운드는 The Grand가 가장 비슷하지 않겠는가!


* 곁다리로... Steinberg의 HALion이 3.5버전으로 업데이트 됐다.


http://www.steinberg.net/en/products/vstinstruments/the_grand_3.html




Arturia  Minimoog V 2.0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보인다.

아날로그 복각 모델인 경우에 2.0은 크게 의미가 없어 보인다.

꾸준히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분위기.

Arturia의 제품은 의외로 오리지널 사운드를 동경하는 사용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스킨을 잘 만드는데... ㅎㅎ


http://www.arturia.com/evolution/en/products/minimoogv/minimoogv-2.0.html



Ableton  Live 8

우리나라에서도 라운지, 전자음악 등의 붐(?)을 타고 사용자가 부쩍 늘어난 Live가 8번째 버전을 내놨다. 

알록달록한 색과 간단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흔히 말하듯 게임하듯 조작하는, 분위기다.

업그레이드의 내용을 살펴보면, 메이저 업그레이드라는 느낌이 크게 들지는 않는데,

뭐, 사용자가 아니니, 체감이 안오는 것이리라.

여하튼, Live는 최근에 몸집을 불리는 분위기다.

다른 DAW처럼 사운드 라이브러리 확보에 꽤 신경쓰고 있다.

다만 번들이 아닌 애드온이라서 좀 그렇기는 하지만...


http://www.ableton.com/live-8-whats-new




Rob Papen  SubBoomBass

신스 패치계의 스타 Rob Papen의 새로운 작품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신스 베이스 사운드를 중심으로 구성한 제품으로 보이는데,

디자인으로 보면 힙합이나 알엔비 아티스트가 좋아할만한 분위기다.

항상 그렇지만, Rob Papen의 이름을 달고 나오면 최소한 기본 이상은 하니, 이 제품도 예외는 아니겠지...


http://www.robpapen.com/subboombass.html




Submersible  DrumCore v3.0

의외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분위기인데...

꽤 쓸만한 드럼 사운드 툴이다. 

어찌 보면 루프 사운드 편집기로도, 드럼 패턴 생성기(?) 정도로 보이지만...

보기보다 강력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드러머가 없는 밴드, 또는 드럼을 미디로 찍는데 영 안나온다하면,

이 제품이 어느 정도 고민을 덜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


http://www.submersiblemusic.com/TemplateMain.aspx?contentId=51

 



PreSonus  Studio One

사실, 이번 뮤직메쎄 출품 소프트웨어 중에서는 가장 이슈가 된 것은 이것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부러, 따로 포스팅을 했으니, 링크를 참조하기 바란다.


무모한 도전이 될 것인가! 'Studio One'




끝으로... 

필자가 이번 뮤직메쎄 2009에서 독자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소식은 바로 이것이다.

사진 출처 : luminal.pe.kr


콜트 기타 만드는 '바보들'의 독일 나들이 - 오마이뉴스



콜트콜텍 독일원정 1~6 - luminal.pe.kr(비폭력유목민)




인류의 역사는 정말 끊임없이 착취하는 역사구나.


봉건 시대에는 왕과 영주가 농민을

식민지 시대에는 제국주의 자들이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산업시대에는 자본가가 노동자를


21세기가 되어서도

여전한 착취의 고리

 

급기야 자본이 인간성마저 삼켜버리는...